GMKtec 미니PC M6

PC 옆에 두고 다른 작업을 할 PC가 하나 필요해서 구형 PC를 조립해서 두려니 덩치가 너무 커서

미니 PC 중 N100이나 N150을 생각했는데 너무 성능이 낮아서 구매가 꺼려지더군요.

10만 원대 중 후반의 가격을 내고 쓰기엔 성능이 너무 구렸습니다.

그래서 알아본 게 AMD의 6600H를 사용한 제품입니다.

7000번대 제품의 경우 가격이 2배 정도 비싸지고 8000번대 제품은 깡통도 3배정도 비싸기 때문에 포기하고

알리에서 세일할 때 16GB/512GB 제품을 할인을 받아서 약 23만 원대에 구매했습니다.

150달러가 넘기 때문에 관세를 약 10% 지불했고 총 25만 7천 원 정도 들었네요.

5일 만에 도착했고 박스는 찌그러지지 않고 깔끔하게 도착했습니다.

 

전형적인 GMKtec 제품 디자인입니다.

AMD의 라데온과 라이젠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본체와 HDMI 케이블, 전원케이블, 어댑터입니다.

 

일단 뭐가 들어있는지 뜯어봅니다.

SSD는 AirDisk라는 정체불명의 제품이 들어있었고

메모리는 TWSC라는 회사의 DDR5 4800 제품이 2개 끼워져 있었습니다.

SSD 아래에는 리얼텍의 RZ616 칩을 사용한 블루투스 5.2와 와이파이 6E를 지원하는 카드가 들어 있었네요.

정체불명의 SSD를 적출해 내고 하이닉스의 P31 512GB 제품과 키옥시아의 1TB 제품을 2개의 M.2 슬롯에 장착했습니다.

윈도는 10으로 재설치했으며 필요한 드라이버는 기존 정체불명의 SSD를 인클루저를 이용해

USB와 연결해 재설치해 주었습니다.

 

AMD의 라이젠 5 6600H CPU를 탑재한 미니 PC 임을 확인 가능한데 램의 경우 정보가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내장 그래픽은 AMD 라데온 660M이고 메인 메모리의 일부를 할당해서 사용합니다.

 

보통 윈도는 리테일이 아니라면 메인보드에 종속되기 때문에 기존 PC의 SSD에 정품 윈도가 깔려있다면

새로 재 설치해도 바로 인증이 됩니다.

 

3D 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1.1과 타임 스파이 1.2 점수입니다.

고사양 게임은 무리겠지만 간단한 게임정도는 돌아갈 정도죠.

N150은 점수가 거의 바닥이라 간단한 게임도 무리입니다.

타임 스파이 기준 총점 약 500점 미만, 그래픽 약 400점, CPU 약 2300점 정도로 6600H의 30% 미만입니다.

 

GeekBench 6 점수는

CPU는 싱글 1935 / 멀티 8381  그래픽은 OpenCL 15907 / Valkan 18121

 

간단한 게임 정도는 하면서 보조 PC로 사용할 미니 PC를 원한다면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금전적 여유가 되신다면 7000이나 8000 시리즈가 좋겠지만 20만 원대에 이 정도 성능의 PC 라면

보조 PC로 꽤 오래 사용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N100/N150 은 10만 원대 중후반 정도로 저렴하지만 사용환경이 너무 제한되어 있는 데다

성능이 낮아서 수명도 짧아진다고 봐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