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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평가/영화, 도서

[영화] 지구 최후의 날(?) - 2012

by 제르니스 2009. 11. 15.


11월 12일 재난영화의 블록버스터라는 2012가 개봉했다.

태양의 영향으로 지구의 자기장이 바뀌어 일어나는 재난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영화이다.

대륙이 움직이고 자기장의 변화로 북극과 남극이 바뀌는 현상이 일어나 인류에게 재앙이 온다는 이야기...

기본적으로 엄청난 CG와 방대한 스케일이 압권인 영화이다.

하지만 내적인 스토리는 3류 헐리우드 영화와 다름이 없다.

이혼남인 주인공과 전처인 여주인공 그리고 아이들과 전처의 새로운 남자가 등장하는 가족의 스토리가 중심인데

가족의 중요함을 이야기 하고 탈출하며 전처의 새로운 남편이 죽고 다시 맺어진다는 아주 식상한 내용의 스토리다.

뭐 새로운것 전혀 없는 스토리... =_=

하지만 화면으로 보여주는 방대한 스케일과 엄청난 CG는 큰 화면으로 봐야만 느낄 수 있는 뭔가가 있다.

이때까지 나온 재난영화중 최고의 스케일과 CG 라고 생각한다.

재난영화의 특성상 엔딩은 모 아니면 도 그러니까 죽던지 살던지 둘 중 하나인데

2012는 해피엔딩 즉 살아나는걸로 마무리를 지었다.

소니의 자회사인 콜롬비아에서 만든 영화라 노트북은 모두 바이오, 모니터나 TV 는 모두 소니 제품으로 나온다.

중간에 동해가 일본해로 나오는것도 그 이유인듯... (뷁!!)

주인공 일행이 마지막 위기를 만드는 일등공신이라는것도 참 아이러니...

대부분 헐리우드 영화에서 재난의 해결의 주체가 미국이었으나 이 영화에서는 그런 느낌은 별로 주지 않는다.

헐리우드 영화 치고는 백인이 외에 흑인과 황인종이 많이 등장한 영화인듯 하다.

중국에 배를 만든것도 그렇고 미국이 주체가 되지 않은 영화는 처음인듯... (하긴 뭘 할 수 있는 스케일이 아니니...)

비주얼적 측면은 만점을 주고싶고 스토리는 너무 진부해서 100점 만점이라면 20점도 겨우...

주인공 아들 이름이 "노아" 라서 웬지 배를 만들것 같았는데 자막에서 Big Ship 을 우주선으로 번역해놔서 우주선이

나올걸 기다리는 사람이 많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으로 엔딩이 그다지 신선하지 못했다는 점도 아쉬운 점이다.

배가 정상으로 돌아온 뒤에 다 잘라먹고 1년 후로 넘어가는데 난리치던 지구가 1년만에 잠잠해지다니...

그래도 비주얼을 위해서는 극장에서 봐야할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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