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데 이것저것 찾다가 사일런트 월드(앱솔루트 제로)라는 영화를 찾았습니다.
매우 기대를 하고 봤는데... 뷁!!!
스토리는 남북의 위치가 바뀌는 전극현상이 일어나 앱솔루트 제로라는 절대영도(-273도)가 된다는 설정인데
기본 스토리는 괜찮아 보였습니다.
어떤 회사 소속된 과학자들이 남극에서 실험을 하다가 빙산이 녹아내리며 사고가 납니다.
하지만 그때 유적을 찾게 되고 다시 과학자들을 투입해서 조사를 하려고 하는데 사고가 나서 주인공만 빼고 다 죽습니다.
주인공은 유적을 보고 빙하기가 천천히 오는게 아니라 갑자기 왔다고 생각하여 유적을 이용해 연구하고
그 문제에 대해 경고합니다.
여기까지의 기본 설정은 그렇다 치지만 영화가 보여주는 내용은 그다지...
처음 시작할때 유적이 차지하는 의미는 거의 없는 거나 다름없고 갑자기 등장하는 두 학생은
도데체 왜 주인공과 합류하게 되고 뭘 하는 인간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주인공이 친구를 찾으러 온 학교에서 처음 보고 바로 합류 해버립니다.
전극현상이 일어날 시간도 그냥 컴퓨터가 숫자를 그냥 뱉어내다가 갑자기 5시간도 안되는 시간을 뱉아냅니다. 헐~
IT 관련 영화에서 자주 나오는 "컴온~ 컴온~"도 똑같이 나옵니다. ^^
여학생은 기업 기계실의 패스워드를 한번만에 맞추는 기염을 토하기도 합니다. (하하하... T^T)
CG는 매우 조악하며 아버지(남편)이 죽어도 눈물 한방울 안 흘리는 가족도 이해가 불가능...
배우들이 문제인지 대본이 문제인지 모르겠으나 진짜 못봐줄 정도입니다.
결말도 매우 썰렁하게 그냥 주인공이 살아남는것으로 끝입니다. =_=
주인공과 여주인공의 로맨스도 미국 영화답게 주인공 친구의 마누라인걸로 설정되어 있고...
아무튼 별 5개중에 별 반개를 줘도 아깝다고 생각하는 영화입니다.
평가 (★★★★★ 만점) : ☆ (별 반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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